조리원에 입실한 산모들이 신생아 돌봄중 가장 많이 하는 질문들을 체크해 보았습니다. 신생아 돌보기를 지속해서 해오고 있는 신생아실 직원들은 잘 알고 있는 내용들이지만 초 산모들은 궁금한 게 많습니다. 여러 가지 내용 중 아기가 울 때는 어떻게 해야 할지, 우리 아기 수면시간은 어떤지, 그리고 신생아 황달은 왜 나타나는지 등의 질문이 많습니다. 아기를 데리고 퇴소해서 집으로 간다는 기쁨도 있지만 한편 걱정도 많이 합니다. 하루 24시간 아기를 돌보면서 모든 일정이 아기에게 맞추어지다 보니 당연히 산모 본인의 일상은 뒤죽박죽 혼란스럽고 또 걱정도 한가득 일 겁니다. 아기가 울 때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수면시간은 어떤지 특성을 이해하고 신생아 황달에 대한 이해가 있다면 불안이 조금 나아지지 않을까 합니다.
목차
1. 아기가 울 때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2. 우리 아기 수면시간은요?
3. 신생아 황달은 왜 올까요?
4. 결론
1. 아기가 울 때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아기들은 배가 고파도, 배가 불러도 울어요. 아직 까지 체온 조절이 미숙하기 때문에 너무 춥거나 더워도 울어요
기저귀가 젖어서 불편해도 울고 엄마 나 안아주세요 하고 울기도 합니다. 잠이 올 때도 울고 불안을 느낄 때도 울어요.
때로는 아무 이유 없이도 울기도 합니다. 초보 엄마들은 이렇게 아기가 울 때는 어떻게 해야 할지 당황스럽습니다.
아기들이 가장 편안하게 느꼈던 곳이 엄마의 자궁 안에 있을 때라 합니다. 그렇게 편안하게 지내다가 10개월이 되어 세상 밖으로 나와서 새로운 환경과 여러 가지 소리에 익숙해지는 과정을 경험하면서 우리 아기는 울음으로 표현하는 겁니다. 생후 2주까지 제일 많이 울고 생후 4~5개월이 지나면 우는 게 나아진다고 합니다.
아기가 울면 우선 기저귀가 젖었는지 확인합니다. 수유 시간이 다되었으면 수유합니다. 수유 시간도 아니고 기저귀도 젖지 않았다면 다른 불편함이 없는지 살펴봅니다. 방 안 온도는 적정한지 살피고 아기를 안아줍니다. 엄마의 심장 소리를 들으면서 아기는 편안함을 느끼기 때문에 토닥토닥 아기를 안아줍니다.
신생아가 앓는다는 영아 산통은 보통 생후 6주쯤에 가장 많이 발생하고 생후 4~5개월 이후는 좋아집니다.
특히 영아 산통은 오후 시간에서 밤중에 흔하게 일어날 수 있습니다. 아기의 얼굴이 붉어지면서 자지러지듯 아파하며 우는 모습을 보이기도 합니다. 이때는 아기의 배를 부드럽게 마사지해 주어 장내 움직임을 도와 가스 배출을 원활하게 해 줍니다.
정확하게 검증된 내용은 아니지만 아주 오래전 신생아실 근무할 때는 울 때마다 아기를 안아주면 안 된다고 규칙을 지켜가면서 아기 돌보기를 해야 한다고 들었던 기억이 납니다. 저는 아기가 울 때는 무조건 안아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아기의 불편을 해소해 주고 토닥토닥 안아주면서 아기에게 편안하고 안정감을 주는 돌봄이 우리 아기를 위한 거라 생각합니다.
2. 우리 아기 수면시간은 어떻게 되나요?
출생 직후 신생아는 보통 1일/1~20시간 잠을 잡니다. 3~4시간 자고 깨어나는 것을 반복합니다. 생후 몇 달 동안은 우리 아기는 시도 때도 없이 깨어납니다. 생후 6개월까지는 수면주기가 정기적이지 않습니다. 아기들마다 양상은 조금 다르지만 총 수면시간은 신생아 때는 하루 16~18시간 정도 수면시간을 가집니다. 한 번에 3~4시간 자는 경우도 있고 한두 시간 정도 자고 일어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아기들마다 수면 패턴은 다른 양상을 보입니다. 신생아 때는 일률적인 수면 주기를 기대하기는 어렵습니다.
아기가 깨는 이유:
아기가 깨어나서 울 때는 기저귀를 봐달라거나 배고프다는 신호이니 우선 해결해 주어야 합니다.
아기가 잠을 자는 동안에도 낮에는 전등도 켜고 백색 소음도 일정하게 유지해 주는 게 수면에 도움을 줍니다. 밤에는 야간 등을 켜놓고 수유나 기저귀를 갈 때도 차분하고 조용한 환경을 만들어 줍니다. 부드러운 엄마의 손길이 아기 수면의 양과 질을 높여주기 때문입니다.
3. 신생아 황달은 왜 나타나는 걸까요?
신생아 황달은 어른들에게 나타나는 황달과 조금 다르게 살펴보아야 합니다.
정의:출생 후 3~4일경부터 나타나 7~10일경 소실되는 것을 신생아 생리적 황달이라고 합니다(정상범위:0.2~1.2mg/dL)
원인: 신생아의 55~70%에서 나타납니다. 신생아의 간 기능 미숙으로 혈액 내 빌리루빈 수치가 증가해서 나타납니다
종류: RH 부적응, ABO 부적응, 모유 황달 등이 있으며 생후 24시간 이내 황달은 용혈성 질환(핵황달)은 아기에게 위험할 수 있습니다.
치료: 신생아 황달 치료는 광선요법과 교환수혈이 있습니다.
광선요법: 안대 착용, 기저귀로 생식기 가리기, 체위 변경은 자주, 탈수증상 관찰하며 수분 보충하기 하기, 보육기 온도, 체온 자주 측정하기 등 간호가 필요합니다.
조리원 입실 기간 대부분 신생아 동안 대부분 신생아 생리적 황달을 경험합니다. 대부분은 자연스럽게 넘어가지만 간혹 아기의 황달 수치가 높아서 의료진의 판단하에 입원 치료가 필요할 때가 있습니다. 그럴 경우 의료진이 산모에게 아기 상황을 설명하고 입원 치료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입원 절차를 진행하고 설명합니다. 초보 엄마들은 혹시 본인의 잘못으로 아기에게 힘든 일이 생긴 것은 아닌지 걱정하고 울기도 합니다. 입원 치료라는 말이 엄마에게는 충격일 때도 있습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아기는 생리적 황달을 잘 넘기고 의료진의 판단으로 입원 치료를 하는 건 혹시 아기가 더 힘들어하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필요한 부분이라 너무 걱정하지 않아도 좋습니다. 입원한 아기로 인해 힘들어하는 산모들의 정서적인 지지가 필요할 때입니다. 그러나 엄마가 긍정적인 마음으로 이 또한 지나가는 과정이라 담담하게 받아들여야 그런 마음이 아기에게 전해져 치료가 더 빨리 끝나지 않을까 합니다. 산모들이 걱정하는 마음 이해하지만 조금은 쿨하게 받아들이면 좋을 것 같습니다.
4. 결론
지금까지 아기가 울 때는 어떻게 해야 할지, 우리 아기 수면시간은 어떤지, 그리고 신생아 황달은 왜 나타나는지 등 초보 엄마들이 궁금해하는 내용을 살펴보았습니다. 사랑스러운 우리 아기를 돌보면서 흔하게 경험할 수 있는 이런 내용들이 엄마들을 당황스럽게 만들기도 합니다. 조리원 입실기간 동안 기본적인 아기 돌봄에 대한 교육과 실습을 통해서 엄마들은 어느 정도 익숙해져서 퇴실하지만 집으로 돌아가서 현실 육아에 부딪힐 때면 이런 부분 외에도 많은 이유로 좌충우돌할 것 같습니다. 그런 많은 다양한 경험을 통해서 배우면서 어느덧 더 단단한 엄마로 거듭나지 않을까 합니다. 초보 엄마들을 응원합니다.
'일상다반사 > 건강에 대하여' 카테고리의 다른 글
HPV 개요와 HPV 국가 예방접종 지원사업과 백신의 안전성과 주의 사항에 대하여 (1) | 2024.05.03 |
---|---|
백일해에 대한 모든 것: 발생원인, 증상, 치료, 그리고 예방 방법에 대하여 (0) | 2024.05.02 |
손 위생 지침과 손 위생 방법 그리고 손 위생 효과에 대하여 (0) | 2024.05.01 |
신생아 감염관리과 안전관리, 신생아 수유에 대하여 (0) | 2024.04.29 |
신생아에게 잘 발생하는 로타바이러스 감염에 대하여 (0) | 2024.04.29 |